어무이~
Written on 2003.10.16, 3:50 am by jay
내가 아주 어렸을때 우리동네 국민학교 선생님이었던 우리엄마.
그후로 거의 30년간 집안일만 하시다가 친구분의 꾀임에 빠져 얼마전부터 다시 학교에 계약직으로 나가고 계신다. 물론 컴퓨터와 오랜 공백에 적응을 못하고 계약기간 끝나기만 손가락을 세고 계시기는 하지만 그걸 바라보고 있는 내마음이 참으로 거시기하다. 20몇년만에 다시 복직해서 일을하고 계시는 어머니를 보는 자식의 기분이란건 잘 표현이 안된다.
그러다 저번주말에 손주를 보신다고 올라오셨다. 그리고 그때 들은 충격적인 한마디.
“야 나 8월달에 4일나가고 80만원 받았다 ^0^y”
(이말듣고 초등학교 선생 월급을 어마어마하게 상상하지 마라. 실제로는 엄청난 쥐꼬리다.)
요즈음 내가 하고있는 일이라곤 견적 100이 될까말까한 홈피하나랑 그게 끝나면 견적이 도저히 얼마가 될지 예측조차 힘든 허접한 홈피하나..그나마 몇달간 일이 없던터라 일단 넙죽 받아서 하고는 있지만 일을하고있는 내내 그 한마디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어무이~ 나 용돈점줘 ㅜ0ㅠ